[채널CGV] 영화 '상류상회' 당신이 알아야할 5가지

2019. 6. 12. 16:24영화리뷰

6월 12일 밤 10시 30분 채널 CGV에서 방영하는 [상류사회]에 대해 영화를 보기 전/후에 알면 좋을 5가지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나무 위키, 중앙일보 인터뷰]

 

 

1. [인터뷰], [주홍글씨]의 변혁감독

1985년 고려대학교 불문과에 입학하였다. 고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거쳐 프랑스 파리 벵센 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프랑스 국립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 전문석사를 마친 뒤 파리 1 대학에서 영상미학 분야 박사과정을 밟았다. 귀국 후 2000년에 첫 장편 '인터뷰'를 내놓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매우 뛰어난 미장센의 기술을 보여줬기 때문에 평단에서는 칭찬을 받았다. 

이정재, 심은하 주연 영화[인터뷰] (출처-네이버 영화)
한석규, 고 이은주 주연의 [주홍글씨] (출처-네이버 영화)

2004년에는 두 번째 작품 '주홍글씨'를 개봉하여 주목을 받았다. 한석규, 고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등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되었고, 소설가 김영하의 단편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 사진관 살인사건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전국 누계 143만 명에 그치며 손익분기에 걸치는데 그쳤다. 고 이은주의 유작이 되었다. 2004년 영화 '주홍글씨' 촬영 당시 이은주를 너무 혹사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50초 분량의 정사신을 전라상태에서 공사도 하지 않은 채 33번이나 촬영하여 남자 배우 한석규조차 기절하였고 이 과정이 24살의 어린 여배우 이은주에게 큰 수치심과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루머에 대해 변혁 감독은 부인하였고, 이은주 소속사 나무엑터스도 부인하였다. 변감독은 고 이은주 루머와 관련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2006년 3월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강단에 섰다. 그 후 2009년 9월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과 교수로 다시 임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3년에는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다. 

 

2. [상류사회] 제작 비하인드

[인터뷰], [주홍글씨] 등을 연출한 변혁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8월 29일 개봉되었다. 감독이 '자유부인'이라는 60년대 영화를 베이스로 한 현대무용 공연을 연출했고, 대학교에서 가르치며 현재 한국사회는 60년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느꼈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재벌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면서도 취업 준비할 때는 대기업부터 찾는 현세태가 [상류사회]의 각본을 쓰게 된 모티브라고 인터뷰했다. '자유부인' 현대무용 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부부 이야기로 확장시켰다. 시나리오 작업에, 촬영, 편집까지 마치니 3년이 소요됐다. 이는 10년 만에 영화 촬영 환경이 따라가기 힘들었던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바뀐 현재의 프리 프로덕션

영화 [상류사회]에서 정치적 야망을 뿜은 장태준역의 박해일  (출처-네이버영화)

3. [상류사회] 영화 개봉 성적

개봉 전부터 문제작으로 이슈화 된 '상류사회'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보다 일부 장면에 대한 불편함과 불쾌감이 더 주목받으면서 선입견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 윤제문의 음주 논란, 이진욱의 사생활 논란까지 흥행에 악재가 겹쳤다. 

제작비가 80억 으로, 손익분기점 관객 수로는 250만 명 선이었으나, 총 76만 명을 동원, 국내 총매출은 62억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IPTV에서는 상당히 흥행했다고 한다. 부가판권을 포함하면, 손실은 좀 적어졌을 듯. 2018년 여름 시즌의 나름 텐트폴 영화였으나, 그해 [인랑], [물괴]와 함께 흥행 성적표에서 재난영화로 남았다. IPTV 행으로 이후,  "확장판"을 공개했고, 12월 26일에 공개되었다. 

저조한 흥행으로 인해, 감독의 차기작도 아직 미정이다.

영화 [상류사회]에서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을 감추지 못하는 오수역의 수애  (출처-네이버영화)


 

4. AV배우 하마사키 마호의 출연과 영화 속 배우 김규선의 발견

한용석 회장(윤제문 분)에게는 파트너가 필요했고,  '이번에는 독일의 누구와 작업해 봤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일본에 누구와'라는 식으로 어떤 여자가 아닌 아티스트로서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상징성이 생각해서, 할리우드 여배우도 생각했지만, 거절당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일본의 상징성을 가진 AV배우 중 하마사키 마오에게 컨택했고, 일정 조율이 잘 됐다고 한다. 그녀가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현장에서 촬영을 잘 마쳤고, 즐거워했다. 촬영 후에는 홍대에서 팬미팅까지 갔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메인 롤이었던 수애와 박해일보다, 이 영화를 로  대중에게 알린 배우는 보좌관 박은지 역의

영화 [상류사회]의 박은지역으로 주목박은 김규선 배우 (출처-네이버영화).

5. 영화 엔딩에 대한 감독의 의견

수연(수해 분) 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미술관 공동관장이 되어, 전시회 첫날 자신의 비리를 폭로하고, 태준(박해일 분) 역시 국회의원직을 포기하고, 둘은 각각 소규모 시민은행과 개인 전시실을 운영하며 야망과 상류사회의 굴레에서 해방된다는 결말이 상투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감독은 좀 촌스러운 결말 같기도 하다고 인정하며, 결국 '그래도 옳을 일을 하자!'는 것 아닌가. 어떤 의미에서는 고전적으로 볼 수 있고. 선을 지키면서 오수연과 장태준이 매력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