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4. 02:20ㆍ영화리뷰
6월 14일 SBS 특선영화 '궁합'에 대해서 비하인드 이야기를 5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씨네 21 인터뷰,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1. 이승기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의 만남
심은경을 비롯해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젊고 든든한 청춘 배우들이 등장한 사극로맨스영화. 영화는 조선의 궁궐을 배경으로 부마 책봉을 앞두고 갈등하는 한 옹주(후궁에게서 난 왕녀, 공주)의 고민을 담고 있다. 옹주가 직접 나서 부마(공주의 남편) 후보자들을 검증하고 돌아다닌다는 유쾌한 이야기. 연출은 이 영화로 데뷔한 홍창표 감독 작품. 감독 데뷔전에는 [킬러들의 수다](2001), [울랄라 씨스터즈](2002) 연출부 [식객](2007) [미인도](2008), [조선미녀삼총사](2014) 조감독 출신. 주제가 사주, 궁합인지라, 시나리오 작가(이소미 작가)는 시나리오를 쓸 때 역술가에게 자문을 구해 캐릭터에 어울리는 가상의 사주까지 전부 받아 그것을 바탕으로 각 캐릭터의 대사를 집필했다.
2. 이승기의 영화 2번째, 첫 사극 영화
스크린 데뷰작은 2015년 11월 개봉한 [오늘의 연애]로 문채원과 함께 공연한 로맨스코메디였다. 영화 자체는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전형적이다라는 대다수의 평가, 이승기가 맡은 캐릭터인 강준수, 여자친구에게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다가 100일도 못 가 여자친구에게 항상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역이 이승기와 잘 어울렸다는 평이었다. 첫 영화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평가였고, 개봉 3주차에 손익분기점인 189만 관객을 돌파했다. 참고로, 정준영이 바람둥이역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3. 역학 3부작 중 [관상]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조선 영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 영화
영화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중 2번째 작품, [관상], [궁합], 역학 3부작 프로젝트였다. 주피터필름에서는 역학 3부작을 기획하면서 [관상]과 [명당]이 정치 소재의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세편 모두 비슷한 톤이 아니길 원했고, 그래서 [궁합]은 로맨스 사극의 색깔을 강조하길 원했지만, 결과와 평가는 3부작 중 최악이 되었다. 그나마 이후 [명당]에선 조금 만회한 듯 하지만, 역시 첫 번째 [관상]이 비평과 흥행면에서 제일 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실제 ‘영조 29년’이라는 정확한 시대배경을 드러내면서 옹주의 부마 간택이라는 가상의 이야기를 더했다. [궁합]은 사건이 꼬여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스크루볼 코미디다. 감독은 영화 구성 면에서는 [로마의 휴일]이나 외모에 대한 고민을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페넬로피](2006) 를 참고했으며, [오만과 편견](2005)이나 [어톤먼트](2007)에 영향을 받았다고 인터뷰했다.
4. 이승기의 전역에 맞춘 개봉 시기 조정
이미 촬영은 2015년에 끝났고 개봉은 2018년에 하게 되었다. 흔히, 영화계에서는 이렇게 촬영 및 편집을 마치고도 1년 이상 개봉 못하는 영화를 창고 영화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조선미녀삼총사], [희생부활자]가 있다. 창고 영화의 경우는 영화 퀄리티의 문제로 타 메이져 배급작에 개봉일정이 밀린 경우이거나, 제작,감독, 배우의 말못한 사정이 있어, 타이밍을 늦추는 경우로 볼 수 있는데, [궁합]의 경우는 두 가지의 문제가 모두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됨, 이승기 제대 후, 영화 개봉 타이밍을 잡은 것은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2018년 2월 28일 개봉 주에 개봉하는 작품으로는 [리틀 포레스트], [궁합], [게이트], [아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더 포스트], 봄방학 전 극장 경쟁상에서는 [궁합]이 우위에 있었다. 그리고, 개봉 첫날 175,02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였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2018년 9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도 가져갔다. 또한 개봉 7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참고로 손익분기점은 230만 명이다. 다만, 관객 반응이 좋지 않았다. 개봉 8일 차인 3월 7일 [사라진 밤]이 개봉하며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3월 8인 [툼레이더]가 개봉했고, [리틀 포레스트]에게도 밀리며 4위까지 내려갔다.
5. [수상한 그녀] 심은경의 이후 출연작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사월이 역으로 출연하여 천만 관객 배우가 되었다. 비록 조연이었지만, 이병헌도 감탄할 만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2014년 [수상한 그녀]에서 역대급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누적 관객 865만 명을 기록했다.. 심은경의 연기는 모두들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동진의 경우 "동년배 여배우들 중에서는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의 연기력"이라고 극찬했다. 그 이후, 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내일도 칸타빌레], [걷기 왕]과 같은 여러 편의 영화에 다작을 하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궁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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