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8. 05:04ㆍ영화리뷰
6월 28일 채널 CGV에서 '검은 사제들'을 방영할 예정인데요. 데뷔작 '검은 사제들'부터 최근작 '기생충'에서 열연한 박소담 배우에 대해 궁금한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매체 인터뷰, 나무위키 등)
1. 2,000 대 1을 뚫고 캐스팅
장재현 감독은 영신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2,000명을 오디션 했고, 마침내 박소담 배우을 선택 했다. 박소담 배우 캐스팅 이후에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다고 할 정도였다고. 사실 배우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 전 인디영화계에서는 알려진 배우였고, 2013년 영화 '잉투기', 2015년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홍연덕' 역할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대중적으로 성공한 '검은 사제들' 전 여러가지 조연과 단역을 거친 상태였다.
2. 배우 김고은과 한예종 동기
배우 김고은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 동기이며, 동갑내기이다. 특히, 데뷔 초에는 김고은 닮은꼴로 자주 회자되곤 했는 데., 쌍꺼풀 없는 눈매와 전체적인 느낌이 매우 비슷하다. 둘 다 키가 큰 편에(박소담 165, 김고은 167cm) 매우 날씬한데도 불구하고 그리 말라 보이지 않는 체격이라는 것도 헛갈리게 하는 요소. 심지어 나이도 같고 데뷔한 시기도 비슷하며, 같은 학교 동기이기까지 한 기이한 인연이지만 그녀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고은과는 같은 수업을 들은 적은 없어서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
3. TV 드라마로 온 슬럼프, 연극으로 극복
'검은 사제들' 성공 이후, 공중파와 케이블 드라마 진출,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방영된 KBS 드라마 '뷰티플마인드'에서 계진성 역으로 출연, 공감능력 제로인 천재의사역의 장혁과 공연했다.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여주인공 은화원 역을 맡았다. 2개의 드라마 모두 조용하게 종영을 마치고, 아무래도 공중파, 케이블 드라마이다 보니, 연기력에 대한 부정적 리뷰도 있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저 연기를 잘했나?’ 싶었는데 제가 봐도 잘했는지 모르겠더라. 안 좋은 반응도 있어서 숨고 싶었다"라고 인터뷰 했다. "제가 그동안 너무 강하고 센 역할들만 하고 일상적인 연기를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더라. 학교 다니면서 연극을 할 때는 그런 연기가 너무 좋았고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 가니 정말 어렵더라. 그러다 보니 주눅도 많이 들었다"며 "저는 제가 지치게 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정말 지치게 되더라"라고 언급한 걸 봐서는 드라마 제작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2016년 연극 ‘렛미인’을 통해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치유를 많이 받았고, 2017년 '앙리 할아버지와 나'를 통해 이순재, 신구와 공연하였다.
4. '기생충'으로 영화 복귀
봉준호 감독은 '옥자'(2017) 를 준비하며, 미자 역을 캐스팅을 위해 박소담 배우를 미팅했다. 하지만, 10대 중반 연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당시에는 인터뷰만을 했다고 한다. 사실 1991년생으로 현재 만 28세이나 무척 동안이다. 봉준호 감독은 3년 뒤 다시 박소담 배우에게 연락해서, 당시 정해진 건 송강호 선배과 함께할 거라는 것과 송강호 선배의 딸 역할이라는 것, 가족 이야기 정도로 '기생충' 영화를 소개했다. 이후, 두 달간 연락이 없어서, 박소담 배우는 매우 불안해했는데, 알고 보니 봉준호 감독, 당시 시나리오를 쓰느라 정신없이 바빴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박소담 배우의 '기생충' 캐스팅에 대해, “배우의 무기 중 하나인 대사 발성이 특히 좋은데, 어느 순간 목소리와 눈빛만으로도 디테일을 아주 정확하고 예리하게 표현해낸다”고 극찬했다. 이번 영화 기생충에서 오빠로 나온 기우역(최우식 분)과 닮은 이유도 캐스팅에 한 몫을 했는데, 처음에는 두 배우가 닮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다가, 같이 사진을 찍은 뒤 닮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한다.
5. 어린시절에는 수학선생님이 꿈
어린 시절 육상 대회에 송파구 대표로 출전해 2위에 입상 한 경력이 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의 권유로 밴드 보컬로 교내 축제에 나간 적이 있다. 학교 다닐 때 수학을 좋아해서 몇 시간이나 수학 문제 풀곤 했는데, 배우의 꿈을 꾸기 전엔 수학 선생이 꿈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 좋아했던 남학생에게 두 번이나 고백하고 모두 차여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본인의 첫사랑이었으며, 라디오스타에서 그 시절 실연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스스로 연애 횟수가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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